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수장 임명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의회에 요청했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이날 도의회에 김용진 GH 사장 후보자와 남양호 사회적경제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는 도지사가 지방공사·공단 이사장 및 출자·출연기관장을 임명하기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도의회에 요청하도록 규정한다.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인사청문 요청을 받으면 17명 이내로 별도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장에게 선임을 요청해야 하고, 특위 구성 후 3일 이내 선임 요청이 없으면 의장이 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되면 의장이 즉시 본회의에 보고하고 위원회에 회부하도록 돼 있고, 요청안 제출 시점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는 만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9월5일 시작되는 제386회 임시회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GH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GH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 성균관대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주영국대사관 재정경제관,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부총리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김 전 부지사는 김 지사와 기재부에서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2대 사회적경제원장에 내정된 남양호 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수산식품비서관,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으며, 제7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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