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수속, 평균 대기시간 9분 단축
연구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서 입원한 외래 환자 4,34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입원 수속과 기존 방문 수속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모바일 입원 수속을 이용한 환자의 평균 행정 처리 시간은 13.4분으로, 기존 방문 방식의 22.2분보다 약 9분 짧았다. 이러한 결과는 모바일 수속이 환자와 보호자의 대기 부담을 줄이고, 더 편리한 진료 경험을 제공함을 보여준다.
◇ 환자 경험 개선과 병원 미션 실현
중앙대광명병원은 개원과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모바일 입원 수속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휴대전화로 필요한 동의서와 입원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병원 내 불필요한 대기와 이동을 최소화한다. 이는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의 미션과 정확히 맞닿아 있으며, 특히 젊은 환자와 수술 환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연구를 총괄한 정광율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변화가 아니라, 환자의 경험과 만족도를 높이는 디지털 혁신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다양한 연령층, 특히 고령 환자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의료진과 행정직의 협업 통한 성과 도출한 모범사례
이번 연구는 의료진과 원무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병원의 행정 프로세스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과 행정팀이 함께 환자 중심의 혁신을 만들어낸 모범 사례로, 앞으로도 환자 친화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향후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입원뿐 만 아니라 외래 진료, 검사 예약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스마트 병원’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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