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차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제조 및 생산 분야의 글로벌 기업 밀테니바이오텍 코리아와 동종 CAR-NK(키메라 항원 수용체 발현 자연살해세포) 대량생산 자동화 공정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협약을 통해 차바이오텍은 밀테니바이오텍 코리아의 전문 장비, 기술 플랫폼 및 컨설팅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CAR-NK 치료제 개발과 상업화에 필수적인 50ℓ 이상의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CAR-NK세포 제조를 위한 유전자를 도입하고 세포 배양, 정제·동결 등 전체 생산 과정을 아우르는 표준화된 자동화 공정을 구축해 높은 품질의 CAR-NK세포 치료제 생산과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CAR-NK는 건강한 타인의 NK 세포를 사용하므로 기성품처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환자 개인별 생산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CAR-T보다 치료 접근성이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다.
차바이오텍은 차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차의학연구원의 기초 연구 역량을 결합한 전전주기적 연구개발 체계를 바탕으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재 자체 개발한 NK세포 배양기술을 활용해 간암, 교모세포종, 담도암 등의 고형암에 대한 자가 NK세포 치료제의 임상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또 CAR 유전자를 도입해 항암 치료효과를 강화한 차세대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반 기술을 확립했다.
밀테니바이오텍은 30년 이상 세포치료제 생산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글로벌 기업이다.
밀테니바이오텍 코리아 우태욱 지사장은 “차바이오텍의 세포치료제 연구 역량과 당사의 자동화·표준화 기술 지원이 결합돼 차바이오텍의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남수연 R&D 총괄사장은 “협력을 통해 CAR-NK 세포치료제 제조·생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더 빠르게 제공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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