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tvN ‘태풍상사’로 90s 오렌지족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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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tvN ‘태풍상사’로 90s 오렌지족 완벽 변신

스포츠동아 2025-08-29 09:1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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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호가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1997년 IMF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 ‘강태풍’으로 돌아온다.

‘태풍상사’는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상이 무너진 듯한 IMF 한복판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며 버텨낸 뜨거운 생존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준호는 극 중 압구정을 주름잡던 오렌지족 청춘이자 IMF 위기를 맞아 상사맨으로 성장하는 강태풍 역을 맡았다.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로 글로벌 흥행 신화를 이어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공개된 첫 스틸컷 속 강태풍은 90년대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패션과 브릿지 헤어로 압구정 오렌지족을 완벽히 소환했다. ‘폼생폼사’ 세대를 대표하는 화려한 스타일링과 자유분방한 매력이 보는 이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하지만 강태풍은 단순한 멋쟁이 청년이 아니다. 겉으로는 자유분방하지만 내면에는 ‘꽃처럼 꺾이지 않고 열매 맺고 싶다’는 뜨거운 열망을 품은 인물로, 하루아침에 무역회사의 초보 사장이 되며 혹독한 현실에 맞닥뜨린다. ‘태풍상사’는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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