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 골이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60.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0번째 매치데이 골로 선정됐다. MLS 새로운 경력에서의 또 다른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댈러스전에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6분 프리킥이 주어졌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는데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은 골대 상단 구석으로 향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이었다. 이후 LAFC가 실점하면서 1-1이 됐고 남은 시간 득점 없이 끝나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비록 무승부였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MLS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예고했고 3경기 연속으로 득점에 관여하면서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데뷔전이었던 시카고 파이어전 교체로 들어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두 번째 경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두 골 모두에 관여하며 도움도 기록했다. 그리고 세 번째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을 터뜨린 것이다.
MLS 홈페이지에서 이주의 골 투표를 진행하고 있었다.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이 1번 후보로 올랐고 수상은 일찌감치 확정됐었다. 지난 27일 투표 종료 9시간 전 이미 득표율은 60.1%로 압도적이었다.
손흥민은 이미 직전 두 경기 활약상으로 두 경기 연속 이주의 팀에 선정되었었고 이주의 골까지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제 홈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3경기는 MLS 일정상 모두 원정이었다. 돌아오는 9월 1일 샌디에이고FC와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홈 데뷔전을 앞둔 소감으로 “내 첫 번째 골이 너무 자랑스럽다. 나는 이곳에서 너무 환영받고 있고 LAFC와 이 도시를 사랑한다. 마침내 다음 주에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그곳에서 여러분 모두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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