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앱 이용자 6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3%가 징검다리 휴일에 연차를 사용해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를 만들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63.1%가 같은 답을 한 것과 비교하면 9.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필요한 연차가 하루에 불과하면서도 최장 10일 연휴가 가능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휴 활용 계획으로는 해외여행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평균 6일간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유로는 “올해 남은 마지막 장기 연휴 기회”(36.0%)가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여행보다 좋은 가성비”(26.4%), “올해 첫 해외여행”(21.6%) 등이 뒤를 이었다.
희망 여행지는 동남아시아가 압도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5.3%가 동남아를 선택했으며 “부담 없는 거리”(30.4%), “저렴한 물가”(15.8%)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는 명절 기간 높아진 여행 물가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응답자의 85.0%가 “추석 연휴 여행 경비가 평소보다 비싸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올해 남은 장기 휴일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추석 연휴가 사실상 마지막 해외여행 적기”라며 “명절과 여행을 함께 즐기기 위해 연차를 써서라도 10일 연휴를 만들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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