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이 소속팀 마인츠(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인츠는 29일(한국 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CL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헤더 결승골로 로센보르그(노르웨이)에 4-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던 마인츠는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5-3으로 역전해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UECL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이은 UEFA 클럽대항전 3부리그 격인 대회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6위에 올라 UECL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마인츠가 유럽클럽대항전 본선에 나서는 건 2016~2017시즌 이후 9년 만이다.
홀슈타인 킬, 마인츠에서 뛰어온 이재성이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인츠는 전반 28분 슈테판 벨의 선제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4분 디노 이슬라모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43분 이재성이 헤더로 추가골을 터트며 합산 점수 3-3을 만들었다.
이재성의 유럽대항전 1호골이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광대뼈를 다쳐 이달 19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던 이재성은 몸을 사리지 않았다.
마인츠는 1분 뒤 넬슨 바이퍼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12분 나딤 아미리의 쐐기골로 UECL 본선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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