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가자 기아 이미 현실화"…네타냐후와 긴급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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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가자 기아 이미 현실화"…네타냐후와 긴급 지원 논의

모두서치 2025-08-29 07:54: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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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가자지구에서 기아가 이미 현실화됐다며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신디 매케인 WFP사무총장은 이번 주 가자지구를 방문해 "식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굶주린 가자지구의 어머니와 아이들을 직접 만났고, 이는 현실이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네타냐후 총리도 "사람들이 충분히 먹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며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호품 차량의 접근과 안전보장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 식량위기 평가기구(IPC)는 가자지구가 이미 '기근 단계'에 있다고 공식 발표하고 "휴전과 지원 확대 없이는 기근이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기아 선언'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IPC의 발표를 부인하고 공식 철회를 요청했고, 이스라엘 군의 대가자 인도지원 담당부서(COGAT)는 "매일 300대 이상의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며 대부분 식량을 실어나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호단체들은 전쟁 장기화와 식량 생산 붕괴, 구호품 차단 등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기근을 "현재 진행형 재앙"으로 규정하며, 이스라엘군의 작전 확대가 "새롭고 위험한 국면"을 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수십만 명의 민간인을 또다시 피란길로 몰아넣고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가자는 잔해와 시신, 그리고 국제법 위반 의혹 사례들로 가득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자들은 60일간의 휴전안을 이스라엘에 전달했고, 하마스는 이를 수용했다. 휴전안에는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 석방과 사망자 18명의 시신 인도를 이행하는 대신, 이스라엘군이 가자 완충지대 철수로 철수해 부분적 후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팔레스타인 보건부(가자지구 소재)는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약 6만3000명이 숨졌으며, 하루 전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7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덧붙였다. 유엔과 독립 전문가들은 해당 수치를 신뢰할 만한 자료로 평가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하면서도 자체 통계는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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