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쉼터의 재탄생, 광명 'K-혁신타운' 2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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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 쉼터의 재탄생, 광명 'K-혁신타운' 2년 빨라진다

이데일리 2025-08-29 07:0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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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구로공단 소년공들의 쉼터였던 광명시 하안동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기회의 땅으로 바꾸는 사업이 한층 빨라진다.

광명시 하안동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전경.(사진=광명시)


29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하안동 국유지에 추진 중인 ‘케이(K)-혁신타운’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빠른 2028년 준공된다.

이 사업은 하안동 740 일원 6만2000㎡ 규모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청년 창업과 주거, 일자리 산업, 기업입주 공간, 문화공원 등 시민 편의시설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기획재정부가 시행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위탁받아 개발을 맡는다.

구로공단 배후 지역으로 서울시가 광명시 땅을 매입해 1982년 복지관, 1986년 보람채아파트를 지었으나 공단 쇠퇴로 이용자가 줄어 2017년 12월과 2015년 9월에 각각 폐쇄해 10여 년간 방치됐다.

광명시는 민선7기부터 핵심 공약으로 이곳을 개발하기 위해 2018년 당시 소유자인 서울시와 협의를 추진했지만, 서울시의 주택공급 위주 개발에 찬성할 수 없어 견해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2021년 7월 부지 소유권이 기획재정부로 이전되고, 같은 해 12월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개발 대상 사업지로 선정, 2022년 광명시-기획재정부-한국자산관리공사 업무협약 체결, 지난해 8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사업 추진이 현실화됐다.

당초 2030년 준공이 목표였으나, 장기간 방치된 노후 건축물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명시가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적극적으로 업무 협의를 추진하며 행정절차를 단축하고자 노력한 결과,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광명시는 9월 초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 오는 12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부터 방치건출물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에는 청년 창업·주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기업 유치,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인 K-혁신타운 조성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의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동시에, 광명시가 창업, 산업, 문화, 휴식을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재부, 캠코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 사업이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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