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달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0.5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6월 중 신규 연체율도 0.1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연체액도 전월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5조7000억원으로 전월(1조7000억원) 대비 4조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해 0.41%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0.78%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달보다 0.17%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연체율은 0.14%로 0.01%포인트 내렸고, 중소기업 연체율도 0.74%로 0.24%포인트 하락했다. 개인 사업자 대출 연체율(0.66%) 역시 전달보다 0.16%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신규 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되면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하락했다”면서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하는 한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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