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LG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광삼 LG 메인 투수코치(왼쪽)과 모창민 LG 메인 타격코치. 사진제공|LG 트윈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7)이 선수들 성장을 위해 모든 걸 쏟아내는 코치진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LG는 투타에서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국가대표 외야수 홍창기(32)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며 왕좌 탈환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염 감독은 악재 속에서도 탄탄한 라인업으로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탠 코치진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코치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선수 구성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김광삼 LG 메인 투수코치(사진, 왼쪽)는 데뷔 첫해를 맞이한 신인 김영우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불펜진 강화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김 코치는 올해 데뷔 첫해를 맞이한 김영우(20)가 1군에서 필승조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김영우는 포심 패스트볼 한 구종만을 주로 활용했다. 그는 1군에서 서서히 공략당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김 코치에게 슬라이더를 배우며 27일까지 후반기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0.73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염 감독은 “김 코치가 (김)영우 성장을 위해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경기 종료 이후 1시간 이상을 붙잡고 기본기 교육을 했다”며 “감독인 나도 노력하겠지만, 코치들의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선수 성장은 이뤄지지 않는다. 김 코치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고 칭찬했다.
김광삼 LG 메인 투수코치(사진, 왼쪽)는 데뷔 첫해를 맞이한 신인 김영우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불펜진 강화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LG 트윈스
모든 것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았다. LG는 6월 팀 타율(0.270) 리그 7위에 오르는 등 극심한 침체기에 빠졌다. 타선의 중심축인 오스틴 딘, 문보경, 오지환, 박동원 등이 한 번에 타격 페이스를 잃었다.
모창민 LG 메인 타격코치는 팀 타율 1위 타선을 이끌고 있다.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지는 등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갖은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며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염 감독은 “모 코치도 경기 전후로 1시간씩 어린 선수들의 특타를 도왔다. 또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 곁에 붙어 함께 노력했다”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LG는 코치진들과 선수들의 노력이 맞아떨어지며 상승곡선 최정점에 올라 있다.
모창민 LG 메인 타격코치는 팀 타율 1위 타선을 이끌고 있다.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지는 등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갖은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며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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