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고추' 보이면 무조건 많이 사세요… 이렇게 만들면 남아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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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고추' 보이면 무조건 많이 사세요… 이렇게 만들면 남아나질 않습니다

위키푸디 2025-08-29 03:55:00 신고

3줄요약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무더웠던 여름도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낮 기온은 여전히 높아 시원한 음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입맛이 없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메뉴가 바로 물김치다. 그중에서도 아삭한 고추를 통째로 담가내는 고추물김치는 식탁 위 별미로 손색이 없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장에 편안함을 주는 ‘발효 국물’

물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이 풍부하게 생겨 장에 편안함을 준다. 장내 유익균을 늘려 소화 기능을 돕고 변비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국물에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녹아 있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기산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해소에도 좋다. 국물이 풍부해 수분 보충에 유리하고 칼륨과 나트륨이 체내 균형을 잡아준다. 마늘과 고추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노화를 늦추는 역할도 한다.

아삭하게 담그는 법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먼저 국물을 끓이기 위해 냄비에 미리 3~4시간 우린 다시마물 1.1리터를 붓고 밀가루 1스푼 반을 풀어준다. 센불에 올려 4분 정도 끓인 뒤 거품이 오르면 불을 끄고 식힌다. 여기에 액젓 2스푼, 천일염 1스푼을 넣어 간을 맞춘다. 너무 싱겁지 않게 살짝 짭조름해야 숙성이 알맞게 된다.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주재료인 오이고추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자르고 속 재료가 들어갈 수 있도록 칼집을 넣는다. 씨와 안쪽 흰 심(태좌)은 절반 정도만 남겨 털어내야 풍미가 산다. 물 100ml에 천일염 1티스푼과 설탕 1티스푼을 섞어 절임 물을 만든 뒤, 고추를 넣고 10분간 담가둔다. 절이는 동안에는 중간에 한두 번 뒤적여 고르게 간이 배도록 한다. 10분이 지나면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고추 속에 넣을 재료는 배 1개, 무 1개, 양파 1개, 마늘 6쪽, 생강 약간, 당근과 홍고추, 실파다. 모두 가늘게 채 썬 뒤 액젓 2스푼과 새우젓 국물 2~3스푼을 넣어 버무린다. 절인 고추 속에 채소를 가득 채운 뒤 바로 보관 용기에 담는다. 속 재료는 오래 두면 수분이 빠져 물러지기 때문에, 버무린 즉시 채워 넣어야 아삭한 식감이 유지된다.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고추물김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지막으로 식힌 국물을 부어 고추가 잠기도록 하고, 남은 양념 국물까지 함께 넣는다. 숙성은 취향에 따라 다르다.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샐러드처럼 아삭하게 즐길 수 있고,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두면 국물이 더 익어 깊은 맛을 낸다. 처음에는 접시를 눌러 고추가 국물에 잠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맛있게 즐긴다

고추물김치는 국물 자체가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어 여러 요리에 곁들이기 좋다. 얼음을 띄워 소면을 말아 먹으면 별미가 되고, 아삭한 고추를 잘라 비빔밥에 넣으면 매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국물에 얼음을 넣어 한 그릇 마시면 속이 편안해진다. 또 국물을 살짝 걸러 두부나 오이냉채에 부어 먹으면 냉채 소스로도 손색이 없다.

고추물김치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오이고추 20개, 배 1개, 무 1개, 양파 1개, 마늘 6쪽, 생강 약간, 당근 조금, 홍고추 1개, 실파 한 줌, 다시마물 1.1리터, 밀가루 1스푼 반, 액젓 2스푼, 천일염 1스푼, 새우젓 국물 2~3스푼, 설탕 1스푼

■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다시마물과 밀가루를 넣고 4분간 끓인 뒤 식힌다.

2. 액젓과 천일염을 넣어 국물을 완성한다.

3. 오이고추는 꼭지를 자르고 속을 비워 절임물에 10분간 절인다.

4. 배, 무, 양파, 마늘, 생강, 당근, 홍고추, 실파를 채 썰어 액젓과 새우젓 국물에 버무린다.

5. 절인 고추 속에 야채를 가득 채운다.

6. 보관 용기에 담고 식힌 국물을 부어 숙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고추 속 씨는 절반 정도 남겨야 풍미가 살아난다. 

- 속 재료는 반드시 채 썰어 넣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 처음 담갔을 때는 접시로 눌러 고추가 국물에 잠기도록 해야 아삭한 맛이 오래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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