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원 강사보다 수준 떨어져"…학원연합회장 막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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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학원 강사보다 수준 떨어져"…학원연합회장 막말 뭇매

모두서치 2025-08-29 01:0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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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공식 석상에서 교사가 학원 강사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발언한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을 두고 교원 단체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늘봄학교, 지자체와 함께하는 선택교육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과거) 초등학교 선생님은 여자에게 안정적 직업으로 1위였다. 그런데 최근 교대 경쟁률이 형편없이 낮아지고 있다. 이제 교사는 3D(Difficult, Dirty, Dangerous) 업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선택할 때 학교 선생님들이 학원 선생님들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자 교원 단체들은 이 회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공교육의 가치, 교사의 존재 이유에 대해 몰이해와 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전체 교사 폄훼와 자긍심 훼손이 심각한 만큼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공교육과 사교육의 각자의 역할이 있고 존재의 목적이 상이함에도 대한민국 교사 전체를 실력이 없는 집단으로 확정 발언한 것은 상호존중의 기본 예의도 넘어선 전체 교원에 대한 모독"이라며 "현재 어려움에 있는 교원들을 응원하고 지원해 주질 못할망정 사기와 자존심을 훼손하는 언행은 주의해달라"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26일 성명을 통해 "교사를 폄훼한 이 회장은 교사 앞에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이 회장의 발언이 "공교육을 소비자가 선택하는 단순 상품으로 인식하는 천박한 교육철학에 기초한 것"이라며 ""교육은 상품이 아니고 학교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다. 성실히 교육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모든 교사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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