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을 세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위 LG(75승 3무 44패)는 NC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중 최소 2승)를 달성했다.
지난달 8~10일 키움 히어로즈와 잠실 3연전부터 이번 3연전까지 12회 연속 위닝시리즈(동일 대진 3경기 이상 기준)를 작성한 LG는 한 시즌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6년 5~6월 한화 이글스, 2005년 4~6월 삼성 라이온즈, 2007년 5~6월 두산 베어스가 달성한 11회 연속 위닝시리즈다.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은 7위 NC(55승 6무 56패)는 2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3회말 홈런포로 LG의 선발 송승기를 두들겼다.
선두타자 김형준과 후속 타자 김휘집이 송승기를 상대로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하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LG는 4회초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스틴 딘이 NC의 선발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포를 작렬했다.
NC는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4회말 박건우가 2루타로 득점권에 위치한 뒤 이우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천재환이 병살타로 아웃돼 점수를 더 획득하진 못했다.
경기 후반에 LG가 전세를 뒤집었다.
7회초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 신민재의 안타로 일군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동점을 만든 LG는 8회초 2사 2루에서 박동원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유영찬은 시즌 18세이브째(2승 1패)를 챙겼다.
이날 교체 출전한 박동원이 8회 결승타를 쳐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오스틴은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거들었다.
7회를 깔끔하게 막아낸 LG의 구원 투수 김영우가 시즌 두 번째 승리(2패 1세이브 4홀드)를 거머쥐었다.
1⅔이닝 2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NC의 좌완 불펜 김영규는 시즌 2패째(2승 14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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