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슈퍼 루키 정우주가 공 9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한 이닝을 마무리하는 진기록을 써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우주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8-3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인 임지열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정우주는 후속타자 김웅빈에게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는 공 2개를 거푸 던진 후 3구째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어 루벤 카디네스를 상대로도 공 3개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로써 정우주는 한 이닝 최소투구(9구) 3탈삼진을 작성하며 무결점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는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LG 트윈스의 임찬규가 올해 4월10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 이를 달성했고, 정우주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고졸 신인이 무결점 이닝에 성공한 것은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이 지난해 7월1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9회 달성한데 이어 정우주가 두 번째다.
강속구 투수인 정우주는 공 9개 모두 직구만 택해 남다른 배짱을 자랑했다. 정우주의 빠른 직구에 키움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코디 폰세(한화), 송성문(키움)을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가 집결한 가운데 정우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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