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페르민 로페스는 첼시의 마지막 퍼즐이 될까.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페르민 영입을 고려 중이다. 아직 두 팀 간 접촉은 없다. 페르민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고 첼시는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 문제로 인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고 첼시가 페르민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페르민은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바르셀로나 연령별 팀을 거치면서 발전을 거듭했고 2023년 콜업이 됐다. 페르민은 2선 전역을 비롯해 중원까지 나설 수 있다. 주로 중앙에 나서서 공격을 전개하는데 측면으로 빠져 돌파를 한 뒤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패스 능력이 좋고 공간과 동료를 활용하며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도 훌륭하다.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렸고 지난 두 시즌간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선발 14경기)에 나와 8골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나와 2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엔 리그 28경기(선발 12경기) 6골 5도움을 올렸고 UCL 11경기에서 1골 3도움에 성공했다.
페르민은 확실한 선발 자원은 아니어도 로테이션 자원으로는 매력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여름에 마커스 래시포드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을 보강했고 마르크 베르날, 마크 카사도 등 유스 자원들을 중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10번 역할은 페드리, 파블로 가비, 다니 올모, 하피냐 등이 활용될 수 있다.
페르민은 매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첼시가 노린다. 첼시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공격 보강을 하려고 하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사비 시몬스 등을 노린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등을 팔아 자금을 확보할 생각이다.
페르민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 바르셀로나가 내 꿈이다. 이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잔류를 확언했지만 이적시장 막판 거취가 애매하다. 첼시에 온다면 엔조 마레스카 감독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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