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핵심 의제인 전력망·에너지 안보,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혁신에 대해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한 공동 선언문(Joint Statement)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5일간 부산 벡스코, APEC누리마루하우스 등 일대에서 전세계 에너지 리더들을 초청해 '에너지 슈퍼위크'를 개최했다.
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 등 3개 에너지장관회의와 국제기후산업박람회를 함께 추진했다.
공동선언문은 모든 APEC 경제체의 만장일치로 타결돼야 한다. 주요 의제를 바탕으로 에너지고속도로, 차세대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등 신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APEC 역내에 널리 알린 셈이다.
또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및 미션이노베이션 에너지장관회의에는 41개 정부대표단, 111개 국제단체, 105개 글로벌 기업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청정전력으로의 전환, 산업 탈탄소화, 미래 연료, 에너지와 AI 등 핵심의제를 논의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경우 첫날에만 1만6587명으로 방문했다.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수준이다. 12개 국제컨퍼런스, 60여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 슈퍼위크는 한국이 리더쉽을 발휘해 국제사회에서 에너지 분야 핵심의제를 이끌어 내고 공감대 형성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더욱 발전시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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