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산병원과 협력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준진료지침을 공개하고 개발을 지원하는 ‘2025년도 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 공개 및 개발 지원’ 사업 참여기관을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 17개 진료과 98개 항목 표준진료지침 무료 제공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의료기관에는 감염내과부터 종양혈액내과까지 17개 진료과의 98개 항목에 대한 표준진료지침이 공개된다.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은 병원에서 특정 질환 및 시술에 대한 진료·간호 순서, 치료시점 등을 미리 정해둔 표준화된 진료 과정을 말한다.
각 표준진료지침에는 처방 및 진료프로세스, 치료계획표가 포함돼 있어 참여 의료기관들이 적정진료를 실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개발 지원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는 일산병원 의료진 및 표준진료지침 담당자의 자문을 통해 각 기관 실정에 맞는 표준진료지침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 전국 종합병원 및 200병상 이상 병원 참여 가능
참여 대상은 전국 종합병원 및 허가병상수 200개 이상인 병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은 이번 수요 조사에서 제외된다. 다만 공공의료기관은 병상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9월 초 참여 대상 의료기관에 전자문서 또는 우편을 발송해 사업 안내 및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참여 공문에 신청서와 동의서를 첨부해 공단에 전자문서 또는 팩스(033-749-9673)로 제출하면 된다.
◆ 작년 참여기관 88% 만족도 기록
지난 2024년 47개 기관이 참여한 본 사업의 만족도 조사 결과, 88.1%가 표준진료지침 제공 및 개발 지원에 만족했으며, 90.5%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사업이 처음 시행된 2024년부터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수 기관이 재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올해에는 한층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적정진료 실현과 의료이용문화 개선 기대
박향정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은 “일산병원에서 개발한 표준진료지침을 타 의료기관과 적극 공유·확산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의료기관 간의 표준진료지침 연계·협력을 통해 적정 진료를 실현하고 올바른 의료이용문화를 확산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년 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 대외공개 항목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Copyright ⓒ 메디컬월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