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열차서 보조배터리 연기…승객-역 직원 함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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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열차서 보조배터리 연기…승객-역 직원 함께 진화

모두서치 2025-08-28 19:0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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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지하철 전동차 안 관광객이 지닌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며 화재가 우려됐지만 승객과 역 직원의 대처로 진화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21분께 불암산역 방면으로 향하는 4호선 열차에 탑승해 있던 일본인 관광객이 소지한 에코백 속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인근 남성 승객이 열차 안 소화기를 찾아 보조 배터리 위에 분사해 1차 소화를 시도했다. 이 승객은 비상 통화 장치를 통해 열차를 운전하는 승무 직원에게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승무 직원은 열차 운행을 통제하는 종합 관제 센터에 이를 알렸다. 종합 관제 센터는 열차와 인접한 이촌역에 화재 대응을 위해 출동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이촌역에서 근무 중이던 김태기 부역장과 서동순 차장은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열차 안으로 진입해 보조 배터리를 포함한 관광객 짐을 열차 바깥으로 꺼낸 후 2차로 진화했다. 동시에 승객 100여명을 열차에서 하차하도록 안내했다.

소화기로 인해 어느 정도 진화된 보조 배터리는 추가 발화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김태기 부역장은 보조 배터리를 화장실로 들고 가 물에 담가 진화 조치한 후 역사 밖으로 옮겼다.

피해는 관광객 에코백과 보조 배터리가 불에 타는 정도로 그쳤다. 인명과 열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응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던 역 직원과 신속히 초동 대응에 나서 주신 시민께서 보여준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을 주신 시민은 지하철 의인으로서 추천해 포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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