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지부는 의왕시보건소와 함께 의왕시 관내 6개 초등학교 학생 중 Cobb’s angle 8~15도 이상의 경증 척추측만증이 확인된 학생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의왕시보건소에서 주 2회, 회당 2시간씩 총 14회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사전·중간·사후 3차례에 걸쳐 스마트 체형분석검사, 이학적 평가, 기능평가 설문지를 활용해 효과를 검증했다.
이번 사업은 성장기 아동의 척추측만증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해 성인기에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형과 근골격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물리치료사가 직접 참여해 과학적 분석과 개별 맞춤 지도를 병행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특히 학교 기반(school-based) 보건·재활 모델 속에서 ‘예방적 물리치료’의 필요성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차원의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주강사로 참여한 이향미 물리치료사는 “아이들이 수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스스로 몸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경험을 얻는 모습에서 강사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자세, 단단한 마음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 경기지부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물리치료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아동의 건강을 지키고, 보건소와 함께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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