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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28일 ‘HD현대중공업의 HD현대미포 흡수합병 결정 및 사업 재편 계획 발표’ 리서치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신평은 HD현대중공업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전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오는 12월 1일을 합병기일로 해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향후 주총 특별결의와 반대주주의 의사 표시 및 주식 매수 청구, 채권자 이의 제출 등의 합병절차가 예정돼 있다.
김현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건조 시설투자 확대와 생산시설의 운영효율성 제고 등을 통한 특수선(방산) 부문의 사업 기반 강화 및 외형 확대가 전망된다”며 “친환경선박, 특수목적선 시장에서의 통합 시너지 등을 고려하면 금번 합병 및 사업 재편이 중장기적으로 HD현대중공업의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HD현대미포의 수익성이 HD현대중공업 대비 다소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HD현대중공업의 매출이 HD현대미포 매출의 3배를 초과하는 점, HD현대미포의 영업실적이 개선 추세에 있는 점, HD현대미포의 재무구조가 우수한 점 등을 고려하면 합병법인의 영업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역시 우수한 수준이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선박 건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현지 건조의 생산효율성과 영업채산성 확보 여부 등 투자 확대 관련 재무부담 변화 수준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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