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KIA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경기 후반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타선이 10회초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투수들은 제 몫을 해줬다. 김도현(6이닝), 정해영, 성영탁(이상 1이닝), 전상현(2실점)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SSG 타선을 봉쇄했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11회초였다. 1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3루주자 김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패트릭 위즈덤의 2타점 적시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KIA는 11회말 SSG에 2점을 내줬지만,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일단 KIA는 연패 탈출로 한숨을 돌렸지만, 현재 성적에 만족할 수 없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계속 승수를 쌓아야 한다.
28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오늘(28일) 불펜투수들 모두 나간다. 쉬는 선수도 없다. 오늘(28일)부터 일요일(31일) 수원 KT 위즈전이 우리 팀에는 승부처"라며 "주말에는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가 선발로 나가는 만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오늘이 가장 중요하고,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또 이범호 감독은 "불펜투수들에게도 얘기한 상황"이라며 "(전)상현 같은 경우 전날 2이닝을 소화했지만, 20구밖에 던지지 않았다.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날 1군 복귀전을 치른 정해영에 대해서는 "본인이 와서 본 것도 있고, 또 느낀 부분도 있다.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씩씩하게 던지더라. 공의 힘이나 정해영이라는 선수의 이름을 보면 타자들이 밀릴 수 있는데, 그런 게 마무리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해영이가 마무리를 잘 지켜야 불펜도 잘 돌아간다. 오늘부터는 마무리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민준을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큰 차이는 없다. 한준수가 먼저 포수 마스크를 쓰고, 김태군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올 시즌 6경기 23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통산 SSG전 성적은 7경기 35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04다.
이 감독은 "(이)의리가 자신 있게 던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좌완투수 중 구위는 최고"라며 "(한)준수도 그렇고 좀 더 연구를 하면서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좋지 않을까. 부침이 있어도 최고의 투구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의리를 믿어보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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