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11개 구단 스카우트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으로 집결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키움 관계자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에 MLB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구단 스카우트가 방문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키움 관계자는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6시께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구단 스카우트가 추가로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에는 이번 주중 3연전 내내 다양한 스카우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 26일에는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시애틀, 에인절스 스카우트가 경기장을 찾았고, 27일에는 애리조나와 디트로이트, 에인절스, 다저스, 시애틀이 방문했다.
이들의 시선은 올 시즌 종료 후 MLB 도전 의사를 밝힌 키움의 핵심 내야수 송성문에게 향했을 가능성이 높다.
송성문은 올 시즌 타율 0.317 23홈런 21도루 76타점 83득점을 올렸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918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아울러 MLB 스카우트들은 이날 한화 선발로 등판하는 코디 폰세도 주목하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폰세는 15승 무패 152⅔이닝 211탈삼진 평균자책점 1.53의 압도적 성적으로 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몇몇 MLB 스카우트들이 고척스카이돔과 잠실구장을 찾는 일은 종종 볼 수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모인 장면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 진출하기 직전 해인 2023년에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이다.
3연전 중 이날 처음으로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MLB 구단은 샌디에이고와 휴스턴, 양키스, 메츠, 캔자스시티 5개 팀이며, 디트로이트는 이번 3연전 내내 자리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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