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급 기대주’ 장혜윤(경기체고)이 제53회 추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 여자 고등부 무제한급에서 우승, 시즌 3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도운 감독·김민수 코치의 지도를 받는 ‘무서운 새내기’ 장혜윤은 2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고등부 무제한급 결승전에서 예서진(울산스포츠과학고)을 상대로 호쾌한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장혜윤은 지난 6월 YMCA대회와 양평 몽양컵대회 70㎏급에서 거푸 우승한 데 이어, 이날 체급 구분없이 경기를 치른 무제한급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려 시즌 3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이번 대회 (장)혜윤이의 몸 상태가 아주 좋았다. 다만 자신의 주 체급인 70㎏급에는 전국체전에 대비 전력 노출을 하지 않기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라며 10월 전국체전서는 대진운도 비교적 무난해 70㎏급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혜윤은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준준결승전서는 김시현(서울 광영여고)을 모두걸기로 절반을 따냈다. 이어 준결승전서는 박지수(대구체고)를 맞아 접전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자 고등부 60㎏급 결승서는 ‘경량급 유망주’ 조연우(의정부 경민고)가 김건호(대전 명석고)에 되치기 절반, 정성일(서울 보성고)을 안오금띄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우승, 회장기대회와 춘계 초·중·고연맹전(이상 3월), YMCA대회, 양평몽양컵(이상 6월), 청풍기대회(7월)에 이어 시즌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남고부 81㎏급 김동건(경민고)은 4강전서 장근영(보성고)을 밭다리 유효로 제친 뒤, 결승서 같은 팀 최성준을 양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치고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90㎏급 결승에서는 체급 강자인 차민호(인천 송도고)가 박용빈(강원생명과학고)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남고부 2년 55㎏급 김채현(인천체고), 60㎏급 김태산(화성 비봉고), 66㎏급 김승기(경민고)도 나란히 체급 정상을 차지했고, 1학년부서는 김민준(경민고)이 전날 무제한급 제패에 이어 +100㎏급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고 1년부 55㎏급서는 조승우(경민고)가 임유준(부산 해동고)을 제치고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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