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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에스파 뒤이을 SM 새 걸그룹 주자
하츠투하츠는 지난 6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스타일’(STYLE)로 음원 차트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 중이다. ‘스타일’은 국내 주요 음악 플랫폼 데이터를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공인 음악차트 써클차트의 최신 주간차트(8월 17~23일)에서 18위에 올라 있다. 전주보다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로써 하츠투하츠의 ‘스타일’은 4주 연속으로 주간 차트 20위권 안에 자리했다. 곡 발표 후 두 달 훌쩍 지났음에도 인기가 식지 않았다. 18위는 올해 데뷔한 걸그룹의 발표곡 중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스타일’의 성적표는 더욱 눈에 띈다.
하츠투하츠는 최근 ‘스타일’로 일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 곡은 빌보드 재팬 히트시커스 송(Heatseekers Songs) 차트에서 1위(8월 13일 자)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는 일본에서 주목받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곡을 대상으로 하며 라디오, 스트리밍, 다운로드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하츠투하츠는 히트시커스 송 최신 차트에서도 ‘톱5’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음악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신예라는 걸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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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데뷔 싱글 ‘더 체이스’(The Chase)를 내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예온, 스텔라, 유하, 이안, 에이나, 주은, 카르멘, 지우 등 8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SM이 2007년 소녀시대를 내놓은 이후 18년 만에 새롭게 론칭한 다인조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그 사이 탄생한 에프엑스와 레드벨벳은 5인조로, 에스파는 4인조로 데뷔했다.
하츠투하츠는 ‘더 체이스’로 걸그룹 데뷔작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음반판매량) 역대 1위에 해당하는 40만 장(한터차트 기준)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다. 이에 더해 이들은 디지털 싱글로 선보인 곡인 ‘스타일’로 음원 파워까지 자랑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2의 소녀시대’ 수식어에 걸맞은 행보라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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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발랄 신곡으로 대중성 확보…하츄핑 협업도 화제
‘스타일’은 상큼 발랄한 분위기의 업템포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무심한 듯 확고한 스타일을 가진 상대를 향한 호기심과 알쏭달쏭한 감정과 ‘내가 너의 스타일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것처럼 너도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주문 같은 메시지를 담았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데뷔곡 ‘더 체이스’로 첫 등장을 알렸던 하츠투하츠는 ‘스타일’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과 팬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경쾌한 셔플 댄스 동작과 다인원 그룹의 강점을 살린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는 곡의 인기에 화력을 더했다. 특히 멤버 이안이 ‘같이 걷자 난 다 궁금해’ 가사에 맞춰 활기찬 골반 댄스를 펼치는 구간은 댄스 챌린지로 유행하며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4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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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인 ‘캐치! 티니핑’과 펼친 협업도 하츠투하츠와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하츠투하츠는 ‘스타일’을 발표하면서 ‘티니핑’ 버전 뮤직비디오를 별도로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는 하츠투하츠 멤버들을 캐릭터화 한 ‘하투하핑’이 같은 학교 친구인 ‘하츄핑’의 스타일을 함께 찾아주며 소중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아 한 편의 동화처럼 구성했다. ‘티니핑’ 버전은 ‘스타일’에 담긴 ‘긍정적인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한층 극대화했다는 반응을 얻으며 유튜브에서 3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츠투하츠는 최근 KB국민은행의 신규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주가를 더욱 높였다. KB국민은행은 멤버 대부분이 10대로 구성돼 있어 청소년층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하츠투하츠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츠투하츠는 올해 4분기 첫 미니앨범 발매를 목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이들이 발매를 앞둔 앨범으로 데뷔 첫해 활약에 화려한 방점을 찍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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