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삼척 삿갓봉에서 불이 나 5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삼척시 가곡면 삿갓봉 정상 인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같은 시간 인근에서 60대 A씨가 벌목 작업 중 나무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불은 자제 진화 등으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A씨 이송을 위해 헬기가 이동하던 중 하강풍에 의해 다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산림 당국과 지자체 등은 헬기 2대와 장비 22대, 인력 44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18분께 진화를 마쳤다.
당국은 벌목 작업 중 불이 난 것을 추정하고,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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