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고효준 1군 제외…조성환 대행 "의미있는 마무리 만들어보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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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고효준 1군 제외…조성환 대행 "의미있는 마무리 만들어보자 했다"

모두서치 2025-08-28 17:2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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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투수진에 변화를 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고효준과 윤태호, 제환유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투수 이영하와 이병헌, 홍민규를 등록했다.

1983년생으로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1군 마운드를 지키던 고효준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 눈에 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고효준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고, 지난 4월 중순 두산의 손을 잡았다. 두산과 총액 1억원(연봉 8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에 사인했다.

5월1일 두산과 계약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고효준은 이후 줄곧 1군에서 뛰며 45경기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6.86의 성적을 냈다.

고효준은 지난 27일 삼성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실점하는 등 최근 부침을 겪었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 고효준과 면담을 가졌다는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고효준이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지, 내년에도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떻게든 의미있게 마무리할 방법을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2군에 가게 됐는데 거기서 체력 관리를 잘해서 한 번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나이까지 몸 관리를 하면서 본인의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후배들이 보기에도 의미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1군에서 자신의 공을 다시 던질 수 있는 몸과 마음으로 만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대행은 "고효준이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던졌을 것이다. 우리 팀에서 굉장한 헌신을 보여줬다"며 "1군 마운드에서 본인의 힘을 다해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실점을 기록한 윤태호는 휴식을 취한 후 불펜으로 다시 돌아간다. 제환유는 선발 준비를 위한 1군 제외다.

조 감독대행은 "윤태호가 계획에 없었는데 선발 등판을 하게 됐고, 이번주 등판이 힘들다"며 "우리 팀이 다음달 2~4일 경기가 없어서 열흘 정도 쉬도록 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뺐다. 이후 윤태호를 다시 1군에 불러 구위형 불펜 투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진을 이어가다 지난 7월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왼손 투수 이병헌은 56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조 감독대행은 "이병헌의 구속이 올라와 기대하고 있다. 이병헌이 팔 때문에 전력으로 던지기 부담스러워했는데 최근 경기에서 구속이 시속 147~148㎞까지 나왔다"며 "본인의 공을 던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구도 잘 돼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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