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2025~2026시즌에도 의정부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관계자는 2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난 6월 말 의정부시로부터 안전 문제로 인해 2025~2026시즌 의정부체육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전달받았다. 의정부체육관이 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2024~202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부터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했다. 당시 정밀안전진단에서 경기장 구조부재 처짐 및 내력 저하에 따른 적설 하중에 대한 각별한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이후 대한항공의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 OK저축은행의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며 떠돌이 신세가 된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해 잔여 시즌과 포스트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다음 시즌에도 의정부체육관을 쓸 수 없게 된 KB손해보험은 아직 임시 홈구장을 확정 짓지 못했다.
KB손해보험 관게자는 "의정부시가 구단의 임시 홈구장을 알아보고 있다"며 "지난 시즌에 사용한 경민대 체육관 대관이 유력해 보이는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체육관의 재개관 시점은 미정이다. KB손해보험은 올해 11월에 있는 심의를 통과해야 내년 8~9월께 의정부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