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군 우크라 파견 쉽지 않네…"유럽 국민들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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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군 우크라 파견 쉽지 않네…"유럽 국민들도 반대"

모두서치 2025-08-28 17:0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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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유럽 국가들이 전후(戰後)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방안 중 하나로 안전보장군(reassurance force)을 배치하는 것을 구상 중이지만 자국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쪽 측면에 있는 동유럽 국가들은 자국 국경에서 병력을 이동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제2차 세계대전 유산으로 고통받는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도 반대 여론이 상당히 확산돼 있다고 한다.

독일의 경우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최근 의회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을 때도 신중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요한 바데풀 외교장관은 이미 독일연방군이 나토 동부 전선을 보호하기 위해 리투아니아에 기갑 여단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면서 독일군 역량이 한계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독일은 의회에서만 파병을 결정할 수 있는데, 현재 극우와 극좌 모두 파병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기관 인자(Insa) 조사에선 응답자의 56%가 파병에 반대한다고 답했는데, 이것은 봄보다 증가한 것이다.

파병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프랑스에서도 국민들은 단순한 휴전이 아닌 최종적인 평화 협정 체결을 전제로 동의했다. 여론조사 기관 엘라브(Elabe)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정을 맺는 경우 병력 파견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선 68%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한 시민은 "재건을 위한 파견은 괜찮지만 전쟁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파견 병력이 최전선이 아닌 공항이나 주요 인프라와 같은 후방에 주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도 미군의 군사적 지원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이 군사 지원을 보장해야만 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군과 공군 위주로 지원하고 지상군은 우크라이나군 훈련에 집중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 국민 대다수는 평화유지 임무에는 찬성하지만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충돌은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파병 논의를 주도하는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원한다면 직접 헬멧을 쓰고 재킷과 소총을 챙겨 우크라이나로 가라"고 비난하기까지 했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지원을 제공했던 폴란드 역시 병력 파견에는 선을 그었다. 폴란드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병력 파견으로 자국이 직접적인 전쟁 위험이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3월 여론조사에선 폴란드 국민 58.5%가 병력 파견에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당국자들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 지원을 약속하지 않는 한 대중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원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지상군 파견은 아예 배제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정보감시, 지휘통제, 방공 등 '전략적 지원 자산' 제공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덜란드, 덴마크, 에스토니아는 파병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10여 개국이 병력 파견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초 3만 명 정도로 계획됐던 유럽군 규모도 영국군의 병력 부족으로 일부 축소됐다. 프랑스와 영국이 합해 6000명~1만 명 규모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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