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후벵 아모림(40)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클리소프스에 위치한 브룬델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46강) 그림스비 타운과의 경기에서 정규 시간까지 2-2로 비겼다.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11-12로 패배했다. 맨유는 대회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이날 4부리그 소속의 그림스비에 져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맨유가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4부리그 팀에 밀려 탈락한 것은 사상 최초다.
28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결국 우리가 역전했냐 못했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경기 초반, 그리고 경기 내내 팀이 보여준 신호다. 최고의 팀(더 나은 팀)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게 전부다. 우리가 졌고, 최고의 팀이 이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를 시작할 때 아무런 긴장감도 없었다. 우리는 완전히 길을 잃었고, 그래서 오히려 그들(상대가)이 정말 큰 목소리로 말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 그리고 팀을 위해 해주신 모든 응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할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얘기했다.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주말에 경기가 있다. 그 후 (A매치 휴식기로) 2주가 있다. 그 동안 상황을 정리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경기 중 실수와 승부차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아모림 감독은 "존중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리지만, 4부 리그 팀에게 졌을 때 (패인으로) 중요한 것은 골키퍼만이 아니다. 모든 것이 중요한 것이다”라며 모든 인원이 패배의 책임이 있음을 전하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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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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