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토트넘 전경기 선발 출전한 유일한 MF’ 프랑크의 황태자가 된 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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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토트넘 전경기 선발 출전한 유일한 MF’ 프랑크의 황태자가 된 사르

풋볼리스트 2025-08-28 16:3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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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 마타르 사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파페 마타르 사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파페 마타르 사르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황태자로 등극했다.

토트넘이 새 시대를 맞이했다. 올여름 주장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났고, 새 사령탑 프랑크 감독이 부임했다. 현대식 전술과 상대 맞춤 전략을 혼용하는 타고난 전략가 프랑크 감독과 함께 토트넘은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파리생제르맹(PSG)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준수한 경기력에도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지만,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첫 2경기에서 전승을 달렸다.

공수 전환 상황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는 프랑크 감독 전술에서 여러 토트넘 선수가 두각을 드러냈다.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 등 활동량과 투지로 무장한 자원들이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정작 프랑크 감독의 깊은 총애를 받고 있는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미드필더 사르다.

사르는 프랑크 감독 부임 후 공식전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유일한 중앙 미드필더다. 게다가 프랑크 감독은 맞춤 전술의 대가에 걸맞게 매 경기 사르에게 다른 역할을 주문했다. 전술 이해도와 활동량이 뛰어난 사르는 상대팀, 전술적 요구, 함께 뛰는 동료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프랑크 감독의 요구를 완벽 수행했다.

파페 사르(토트넘훗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파페 사르(토트넘훗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사르가 나선 3경기에서 사르의 변화무쌍함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PSG와 슈퍼컵에서 대응책으로 5-3-2 수비 대형을 택했다. 양쪽 풀백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PSG에 대한 맞춤 전술이었다. 이때 사르는 팔리냐,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중원을 구축해 상대 공격수를 압박했다. 수비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사르는 롱볼 공격 전개 시 세컨볼 싸움에 적극 가담했다.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하던 쿠두스와 히샬리송 근처에 위치하면서 공격 숫자를 늘리는 역할도 했다.

번리와 PL 개막전에서는 포백 라인을 지키는 홀딩 미드필더를 맡았다. 4-2-3-1 포메이션에서 아치 그레이와 중원에 배치됐는데 사르는 최후방 미드필더로 내려와 후방 빌드업을 주도했다. 전방 압박 역시 잊지 않고 수행했다. 직접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킨 뒤 전반 30분 상대 골키퍼의 짧은 패스 빌드업을 순식간에 달려들어 탈취한 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잇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맨체스터시티와 맞대결에서는 좀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플레이했다. 4-3-3을 들고온 프랑크 감독은 맨시티가 공을 가졌을 때 미드필더 사르를 전방으로 끌어올려 4-2-4 형태를 구축했고 맹렬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사르의 압박으로 토트넘은 득점까지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제임스 트래포드가 공을 받으러 내려온 니코 곤잘레스에게 밋밋한 패스를 보냈다. 이때 사르가 박스 안에서 곤잘레스를 압박해 실수를 유발했고 이는 팔리냐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올여름 팔리냐 합류로 경쟁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사르는 프랑크 체제에서 핵심으로 떠올랐다. 꾸준한 출전과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프랑크 감독의 황태자로 떠오른 사르를 조명했다. 사르의 전술적 유연성이 다채로운 프랑크 감독 전술과 맞물리며 파괴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사르의 경기 내 포지션 변화는 곧 프랑크 감독의 전술 방향성을 가늠하게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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