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서도 빛난 손흥민…MLS 마수걸이 골은 30라운드 ‘골 오브 더 매치데이’ 선정되는 등 겹경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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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서도 빛난 손흥민…MLS 마수걸이 골은 30라운드 ‘골 오브 더 매치데이’ 선정되는 등 겹경사 잇따라

스포츠동아 2025-08-28 16:2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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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다저스의 MLB 정규시즌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MLS에 순조롭게 적응했고 MLB에서도 시구를 하며 글로벌 스포츠스타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LA│AP뉴시스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다저스의 MLB 정규시즌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MLS에 순조롭게 적응했고 MLB에서도 시구를 하며 글로벌 스포츠스타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LA│AP뉴시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이 미국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순조롭게 적응했고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시구를 하며 글로벌 스포츠스타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LA 다저스의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손흥민의 이날 시구는 LAFC와 같은 연고지를 쓰는 홈팀 다저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달 14일 초청이 확정된 뒤 LAFC와 다저스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이 팀 동료들과 캐치볼을 하며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LA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쏘니!”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환영사가 끝난 뒤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랐다. 두차례 어깨를 으쓱한 뒤 스트라이크 존을 정확히 찌르는 공을 던졌다. 시포를 한 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내가 글러브를 움직일 필요가 없는 완벽한 투구였다”고 칭찬했다. 이에 손흥민은 “당신 덕분에 공을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손흥민의 이날 시구가 갖는 의미는 크다. MLB 시구는 도널드 트럼프, 조지 부시,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등 수많은 전·현직 미국 대통령들, 올림픽 여자 체조에서 금메달을 7개나 따낸 시몬 바일스, 세계적 래퍼 칸예 웨스트 등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에게 허락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거치며 세계적 공격수로 인정받은 손흥민 역시 이들에 버금가는 위상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겹경사를 안았다. 미국무대 데뷔 3경기만에 터진 마수걸이 득점이 MLS 30라운드를 가장 빛낸 골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그는 24일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MLS 사무국은 “26일부터 팬 투표를 통해 30라운드 최고의 골을 선정했다. 손흥민의 골이 전체 표의 60.4%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어 “발타사르 로드리게스(인터 마이애미·29.1%), 밀란 일로스키(필라델피아 유니언·8.4%), 잭슨 홉킨스(DC 유나이티드·2.2%)와 큰 격차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기세를 다음달 1일 BMO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2025 MLS 31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전은 손흥민에게 MLS 입성 후 첫 홈경기다. 앞서 시카고 파이어(2-2 무·1어시스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2-0 승·1어시스트), 댈러스(1-1 무·1골)를 맞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홈팬들 앞에서 2경기 연속골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다저스의 MLB 정규시즌 경기에 앞서 시구 연습을 하고 있다. MLS에 순조롭게 적응했고 MLB에서도 시구를 하며 글로벌 스포츠스타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LA│AP뉴시스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다저스의 MLB 정규시즌 경기에 앞서 시구 연습을 하고 있다. MLS에 순조롭게 적응했고 MLB에서도 시구를 하며 글로벌 스포츠스타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LA│AP뉴시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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