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에 고양지역 고교 2곳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8일 고양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백석고와 저현고 등이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 특성과 학교 여건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의 다양한 성장과 미래 역량을 지원하는 혁신 모델로 연간 2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고양교육지원청은 특히 고양시가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인 점을 들어 이번 자공고 2.0 운영 모델을 특구 사업과 긴밀히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백석고 선정 이유에 대해 고양 AI 캠퍼스 등 교육자원이 풍부하고 자공고 2.0 운영에 대한 교직원·학생·학부모의 높은 지지와 공감대를 꼽았다.
백석고는 시, 교육지원청, 한국항공대 등과 협약을 체결해 초·중·고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과 연계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동아리 체험, 대학생 멘토링, 진로특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기관과 연계해 인공지능을 인문사회, 수학·과학 등과 융합한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구성하고 코티칭, 방과후 심화 탐구과정을 운영한다.
저현고는 ‘바이오융합 지역 연계 3G 교육과정을 통한 글로컬 인재 양성’을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모델로 설정하고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한국항공대학교, 고양시 등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중점 추진과제는 대학협약을 기반으로 ▲바이오융합 교육과정 운영 ▲지역기반 세계시민교육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연계 J-SDGs(저현형 지속가능발전목표) 교육모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지하 백석고 학교운영위원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학교가 자립형 공립고로 선정된 것은 지역 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는 김영인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모두의 헌신과 협력이 이룬 공동의 결실로, 학교의 위상과 신뢰가 높아지고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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