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27일)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발굴된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
이번 발굴은 지난 5월부터 6인으로 구성된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팀이 약 7만 건의 자료를 검토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것으로, 판결문, 형사사건부 등의 사료 중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 사료 8000건과 기존에 연구하지 않았던 일본외무성기록 및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문서 등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발굴된 독립유공자에는 평북 정주 오산학교 교사였던 박현환 지사와 비밀 결사 조직 동우회를 조직하고 매국노 이완용의 집에 방화를 주도한 김경석, 최병선 지사 등이 있다.
또한 ‘의병장 이강년 휘하에서 활약한 김규항 지사’, ‘서울 봉래동에서 노동자대회를 이끌며 만세운동에 참여한 김영필 지사’, ‘청년운동을 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박봉연 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시는 시청에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설명회’를 개최해 국가보훈부 장관을 대신해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에게 포상 신청서를 전달했다. 또한 보훈부는 서울시의 포상신청서 검토 후 독립유공자 포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종장 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기여했으나 제대로 된 예우를 받지 못하던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추진했다”며 “내년까지 발굴사업을 지속해 총 500명의 독립유공자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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