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사회공헌부터 교육, e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면적인 행보를 펼치며 게임업계를 넘어선 '선한 영향력'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슨은 28일 사내 기부 캠페인 '더블유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6,500여만 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넥슨코리아 임직원 751명이 참여해 마련한 3천여만 원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한 결과다. 기부금은 전국 저소득 가정 중 폭염 및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19세 이하 아동 포함 가구를 위해 냉방기, 제습기 등 가전제품 구매와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넥슨이 올해부터 기부 캠페인을 온라인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해 '넥슨 다운 기부 문화'를 고도화했다는 것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모금함 주제를 선택하는 투표 기능을 마련하고, '나의 더블유' 페이지를 통해 개인 기부 현황을 확인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적 요소까지 도입했다. 2021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지난 3년간 총 4억 1천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며 넥슨만의 독특한 나눔 문화로 자리잡았다.
넥슨 사회공헌팀 최연진 팀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마련된 기부금이 기후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게임 분야에서도 넥슨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바람의나라 클래식'에는 4차 승급 콘텐츠가 업데이트돼 '검성', '태성', '현자', '진선' 등 새로운 직업과 전용 마법이 추가됐다. 플레이어들은 네 개의 머리를 가진 거대한 재앙 '반고'를 포함한 최고난도 보스들과의 전투를 통해 승급을 완료할 수 있으며, 그룹원들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협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FC 온라인'에서는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2025 아이콘매치'와 연계한 신규 시즌이 시작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 능력치가 상승하는 '쇼앤프루브'와 팬 응원에 따라 능력치가 오르는 '팬 부스트' 클래스가 새롭게 선보이며, '2개의 심장', '파이터' 등 4종의 신규 특성도 추가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9월 15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를 초청한 '한국 축구 지도자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대한축구협회 후원사로서 한국 축구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전국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교육의 모든 비용을 넥슨이 전액 지원한다.
e스포츠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더 파이널스'의 첫 고등학교 e스포츠 리그 '하이스쿨 히어로즈'가 개최돼 횡성고, 부산컴퓨터과학고, 청주고 등 6개 고교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우승팀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11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더 파이널스 그랜드 메이저' 대회 견학 기회를 제공하며, 해당 학교에는 1,000만 원 상당의 공용 장비와 재학생 전원 대상 편의점 상품권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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