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글로벌 히트작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로 일본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넥슨은 28일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PD는 "도쿄게임쇼 2025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퍼스트 디센던트의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넥슨은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인다. 단순한 게임 플레이 체험을 넘어 '퍼스트 디센던트'의 핵심 콘텐츠를 물리적 공간으로 재현한 것이다. 특히 게임 내 개인 공간인 '라운지'와 이동 수단인 '호버 바이크'를 테마로 한 체험존을 구성해 방문객들이 게임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홍보 부스를 뛰어넘어 게임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려는 넥슨의 의지를 보여준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인 새로운 IP 컬래버레이션이다. 넥슨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IP와의 협업 가능성이 높다.
9월 27일에는 개발진이 직접 부스를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도쿄게임쇼 참가에 앞서 '퍼스트 디센던트'는 9월 4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개인 공간 시스템인 '라운지' 도입이다. 플레이어들은 거실, 전시실, 침실로 구성된 개인 공간에서 수집한 아이템들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꾸밀 수 있다. 날씨와 조명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어 개인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신규 캐릭터인 '얼티밋 루나'도 추가된다. 기존 루나 캐릭터의 전투력을 대폭 강화한 버전으로, 전용 스토리 퀘스트를 통해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도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루나가 항상 음악을 듣는 이유와 오른쪽 어깨의 문신·흉터에 얽힌 스토리가 공개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후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루트슈터 장르의 대표작이다. 이번 도쿄게임쇼 참가를 통해 일본은 물론 아시아 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일본 게임 시장은 까다로운 현지 게이머들의 취향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성공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시장이기도 하다. 넥슨의 이번 도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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