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네덜란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했다.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전드 굴리트가 최근 맨유를 강하게 비판하며 구단을 떠난 모든 선수가 다른 팀에서 잘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5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선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했다. 이번 시즌 반전을 노렸으나 공식전 3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심지어 카라바오컵에선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에 졌다.
매체는 “맨유는 느린 출발을 보였다. 이로 인해 루벤 아모림 감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시점에서 그는 맨유 감독으로서 끔찍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전력 외 자원을 이적시키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모림 감독은 그들이 자신의 계획에는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그러나 굴리트는 맨유를 강하게 비판했다. 맨유를 떠난 모든 선수가 다른 팀에선 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라고 더했다.
매체에 따르면 굴리트는 “맨유를 떠나는 사람들은 모두 새 구단에서 갑자기 훌륭한 플레이를 한다. 스콧 맥토미니,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100% 맨유가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야후 스포츠’는 “전 맨유 선수들은 다른 구단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맨유는 내부 문제를 여러 차례 겪었고, 이로 인해 많은 선수가 맨유에서 뛸 때 과한 주목과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맨유를 떠나면 뛰어난 활약을 펼치게 된다”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맥토미니다. 그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난 뒤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며 세리에 A MVP에 선정됐다.
매체는 “맥토미니의 활약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부진과 극명하게 달랐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라며 “마찬가지로 안토니와 래시포드도 각각 레알 베티스와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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