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날 품는 자, 지자체장·의원·대통령된다…대구시장? 이진숙에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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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날 품는 자, 지자체장·의원·대통령된다…대구시장? 이진숙에 양보"

위키트리 2025-08-28 15:4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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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전한길 씨. /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파인 전한길 씨가 자신과 손을 맞잡는 사람이 다음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또 여권에서 사퇴 요구를 받는 보수 성향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 나온다면 "무조건 양보하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인권유린과 부정선거 실태를 알리겠다며 지난 24일 미국으로 떠난 전 씨는 27일 늦은 밤(한국 시각) 워싱턴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한길 품은 장동혁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당선됐다"며 자신이 장 대표 당선의 일등 공신임을 부각했다.

이어 "또 예언하겠다. 전한길 품는 자가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고, 향후 국회의원 공천도 받을 수 있다"고 한 뒤 "전한길 품는 자가 다음 대통령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씨는 '내년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자신과 이진숙 위원장이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김광진 전 민주당 의원 글을 소개하면서 "이 위원장은 저의 경북대 선배다"며 "대구시장은 이진숙 위원장이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천 같은 것 안 받지만 설령 공천받는다 해도 이 위원장이 대구시장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양보한다"며 자리에 욕심 없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가 보은 차원에서 전 씨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앉힐지가 정치권 관심사로 등장하자 전 씨는 26일 장 대표에게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평당원으로 남아 뒤에서 돕겠다"는 문자를 보내 장 대표 짐을 덜어줬음을 알렸다.

이에 장 대표는 "눈물이 난다. 함께 힘을 합쳐 이재명과 맞서 싸우자"라는 답장을 보냈다.

'기승전한길'이란 평가를 받았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당 안팎에 전 씨의 입김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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