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하반기 8만전자 가능할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박시동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8월28일(목)
권다영= 오늘 이슈딜은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 하시죠. 안녕하세요.
◆박시동= 네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저희가 지금 챙길 뉴스가 굉장히 많아서 차근차근 하나씩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이제 한미 정상회담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약간 위협적인 이야기를 했다가 의자도 빼주고 펜도 선물하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끝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분위기가 좋을 수 있었던 게 우리나라에서 투자 패키지를 제대로 가져간 게 아니냐라는 평가도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시동= 맞습니다. 이제 미국이 원하는 것, 또 미국이 우리한테 얻어서 그걸 또 국내 정치에 활용할 수도 있는 것, 또는 산업적으로 실제로 필요한 것 이런 다양한 니즈가 있었는데 우리의 맞춤형 준비가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여러 투자·계약들이나 MOU가 그 후속 조치로 체결된 게 그 증거가 될 텐데요. 예를 들어서 이제 그동안은 나오지 않았던 고려아연의 게르마늄 공급 이런 것들이 체결이 됐어요. 이런 게 한미 협력의 전형적인 모델인데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중국이 가지고 있는 희토류라든지 원자재 관련이 사실은 미국과 협상할 때 중국이 휘두르는 칼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가 만들 수 있어’ 이런 걸 보여주면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견제하거나 배제하거나 중국과의 협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거고요. 우리도 새로운 수출 판로가 열릴 수도 있는 거고요. 이런 게 이제 이번 경제 테이블에서 나온 거죠. 고려아연의 게르마늄 공급 특히 이제 방산산업의 핵심인 록히드마틴에 공급한다라는 얘기거든요. 이런 얘기들이 굉장히 눈길을 끌었고요.
한편으로는 대한항공이 이제 보잉에 항공기를 103대 정도 구매하기로 한 계약들, 미국 입장에서는 미국 제조업의 어쩌면 상징 중의 하나가 비행기와 자동차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도 어차피 사야 될 비행기니까 이것도 뭐 윈윈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비행기만 산다는 게 아니고, GE에어로스페이스하고 CFM으로부터 예비 엔진과 엔진 정비 서비스 위탁 계약 관련해서도 상당한 금액의 계약이 체결됐어요. 그게 이제 미국 입장에서는 영속적인 일자리를 보존해 줄 수 있는 거고, 우리 입장에서도 정비 수요를 미국의 현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까지 되니까 이런 게 이제 윈윈 프로젝트가 될 수 있는 거고요.
또 이제 가스공사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LNG를 330만톤 추가로 수입하는 중장기 계약을 맺었는데, 이거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내는 게 아니라 LNG를 살 수만 있다면 우리 입장에서도 좋은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 LNG가 싸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미국 입장에서는 수출을 우리가 해달라 해도 물량이라든지 적기 확보가 안 돼서 못 했던 건데, 이제 여러 가지 이런 프로젝트가 이제 줄줄이 보면 한미의 윈윈일 수 있는 여러 가지 협력 모델이 다양하게 나왔다 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권다영= 그런 말씀들도 하시더라고요. ‘기업들이 괜히 투자했겠냐, 결국에는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투자한 거다. 긍정적으로 본다’라는 분석들도 있는 만큼 좋은 이야기를 좀 주셨고요.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 조선소에 가서 직접 발언도 내놨고, 때문에 그 자리에서 한화오션이 추가적인 투자 이야기도 함께 내놨습니다. 거기다가 HD현대중공업 그룹은 지금 몸집 불리기를 막 하면서 합병 이야기도 합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한 거라고 하는데 조선주 전반적으로는 좀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박시동= 이번 한미 협상의 백미가 사실은 조선이죠. 마스가 프로젝트가 관세 협상 때에도 위력을 발휘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게 가만히 들여다보면 원리가 간단합니다. 미국은 제조업 부활을 그렇게 외치고 있고요. 우리는 우리의 기술과 판로 수익 이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건 역시 조선이라고 하니까 한미가 이번에 조선 관련해서 확실한 얼라이언스를 보여줬고 양국 정상이 이걸 깨고 싶지 않아 하는 게 확실히 여러 의지로 확인이 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한화는 필리조선소를 샀는데 처음에 살 때 1000~1300억 사이에 샀어요. 그런데 지금 추가 투자만 이번에 다시 7조를 한다라고 하니까 어마어마한 투자가 이어지는 겁니다. 필리조선소는 기존에 1년에 배 한 척 만들기도 빡빡한 조선소였는데, 이번에 한화가 새롭게 투자하면서 설비도 늘리고 도크도 다시 재정비해서 연간 적으면 10대에서 많으면 20대 초까지 생산 캐파를 늘려가겠다라고 하는 거고요. 그 배경에는 여기서 만들어진 배가 결국에는 미국 연안 내에서 운영할 수 있는 배가 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제조업 일자리를 만들고 연안을 운영하는 배도 리뉴얼 할 수 있고 우리 입장에서는 판로가 확보되니까 이건 윈윈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다만 이제 첫 번째 수주가 줄줄이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조금 아쉬운 거는 일단은 아직 완공은 안 됐기 때문에... 이제 조선업의 특징은 먼저 수주가 되고 거기에 따라서 캐파랑 설비가 따라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단 현재 중형 유조선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이 발주가 됐다라는 건 굉장히 반가운 소식인데 물론 이제 발주처는 우리 한화해운입니다. 어쨌거나 미국은 배를 만들어 본 지 오래됐어요. 그래서 만들어 버릇하면서 이제 인력의 숙련도도 올라가고 조선소가 원활하게 돌아간다면, 외부 물량까지 합쳐서 잘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한화는 사실은 이 마스가 프로젝트에 앞서서 이게 한미의 굉장히 중요한 키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먼저 뛰었습니다. 미리 연초부터 가서 조선소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했는데 사실은 한화보다도 좀 큰 형이라 할까요? 몸집이 좀 있었던 HD현대 쪽에서는 이 미국 관련해서 이제 군함이라든지 이런 데 조금 더 강점이 있는데 그 MRO 정비 관련한 자격은 통과해서 이제 자격은 갖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미포조선과는 사실은 형제사죠. 그래서 큰 자격이 필요한 건 현대가 직접 뛰기도 하고, 미포조선이 잘하는 탱크라든지 이 쪽 주문이 오면 미포가 영업하기도 해서 사실은 물량을 그룹사 내에서 나눠 가져가면서 약간 밸런싱을 맞추는 영업을 했는데요.
이제 한화가 적극적으로 미국에 뛰어들기도 하고 또 미국 입장에서도 볼륨이 필요한 투자가 필요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현대 입장에서는 중요한 해외 투자를 앞두고 몸집 불리기를 한다라는 차원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마스가 프로젝트가 결국에는 미국의 군함이라든지 이런 거에 정비 직접적인 수주를 염두에 뒀다면, 결국에는 자격이 필요한데, 현대가 갖고 있는 자격을 미포는 활용할 수 없거든요. 그러니까 흡수 합병을 통해서 미포에 해당하는 작은 배가 나오든 큰 배가 나오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자격을 미리 확보한다라는 건데 이것도 결론적으로 보면 마스가 프로젝트 영향 때문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조선업 양사가 사실은 마스가의 이 그늘 안에서 활발한 해외 투자라든지 사업 재편이라든지 이런 거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봤을 때 조선업에서는 여전히 마스가가 유효한 얘기고 이게 향후에도 업황의 계속적인 호황을 유지할 수 있는 모멘텀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네 이 마스가로 인해서 최소 3년에서 5년은 이 사이클이 유지될 것이다라는 분석이 있는 만큼 한화도 그렇고 HD현대도 그렇고 열심히 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시장을 좀 흔들고 있는 뉴스는 바로 엔비디아의 실적입니다. 방금 전에 SK하이닉스가 또 양전을 시도하고 있거든요. 어쨌든 숫자는 잘 나온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시동= 네 사실은 이게 좀 맥락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글로벌리한 탑 매그니피센트7 종목이면 우리가 늘 관심 있게 이번 실적이 어땠는지 보긴 합니다마는 이번엔 늘 보던 그런 상황이 아니었어요.
이번 맥락은 뭐였냐면 최근에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AI 거품론을 제기했단 말이에요. 지금 실적을 내고 있는 회사도 뭐 별로 없고, 직원이 3명밖에 안 되는데 수조원씩 투자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AI 거품이 끼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사실상 굉장히 지금 현재 PBR이라든지 PER이라든지 고점을 향해 가고 있는 이 AI나 미국 증시 전체가 어쩌면 큰 조정을 앞둔 것 아니냐라는 불안 심리를 냈고요. 이어서 MIT공대에서도 실제로 조사해 보니까 주요한 AI 회사 중에서 5% 말고는 수익을 못 내더라라는 보고서가 또 업계에 큰 걱정을 줬습니다.
이런 맥락 속에서 엔비디아 실적을 보고 사람들이 지금 고점이다 또는 이게 정점이다라는 힌트가 나올 것이냐, 아니야 아직은 실적 다 좋고 고점은 기우에 불과하고 여전히 업황 좋아 이런 어떤 가늠자를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통해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했던 거예요.
그래서 단순히 엔비디아가 시총 1위이기 때문에도 중요합니다마는 AI를 위시한 업황 전체의 미래를 점치는 데 굉장히 중요한 리트머스가 됐다. 그래서 이제 사람들이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겁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당초 컨센서스는 460억불 정도의 평균 매출을 예상하고, 주당 순이익도 1.01달러 정도를 예측을 했는데 실제 발표된 매출은 467억달러, 주당 순이익도 1.05달러로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컨센서스는 살짝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거품론은 아니네 여전히 매출이 괜찮네’라고 판단할 수도 있는 여지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속 내용을 들여다보니까 사실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는 게 일단 정설이에요.
사실은 지금 현재 미국 장 시장 외에서는 약 3% 정도 엔비디아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실망한 포인트를 크게 보면 몇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엔비디아 매출의 약 한 70~80% 정도를 차지하는 주력 부분이 데이터 센터거든요. 이 부분에 관해서 여전히 매출이 생각보다 늘지 않거나, 지금 기대 이하로 계속 내려가고 있다라는 게 사실은 업황 전체 리트머스고요. 많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적어도 드라마틱하게 올라가던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맞지 않느냐라는 게 일단은 회의적인 분석의 하나고요.
또 하나는 사실은 이 미중 간의 전쟁이 없었다면 중국 관련한 매출도 상당 부분 차지했는데 그동안 이제 미중 전쟁으로 인해서 중국 관련 수출이 통제돼서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엔비디아 측에서는 이걸 어떻게든 뚫어내려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사양칩 H20은 중국에 수출하게 해줘라 우리가 차라리 마진의 15%를 세금으로 내겠다 이렇게 해서 거래가 통과가 됐거든요. 그래서 중국향 매출이 얼마나 다시 회복이 되느냐라는 게 굉장히 중요했는데 지금 막상 보고서를 열어보니까 중국 관련 매출이 없다 이렇게 나왔거든요. 그 이유가 중국에서 나오는 얘기인데 하나는 그 정도 저사양 반도체면 이제 우리도 만들 수 있어라는 게 솔솔 나오고 있는데, 엔비디아 급으로 만들 수는 없어도 예를 들어서 조금 둔탁하더라도 어거지로는 굴러간다라는 거예요.
◇권다영= 물량으로 승부한다?
◆박시동= 예. 그런데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그럼 앞으로 중국향 매출이 거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과연 중국이 정말로 엔비디아의 도움 없이 저사양 반도체는 꾸려갈 수 있을 것이냐가 시장에서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의문을 던지고 있는 거고요.
한편으로는 중국이 내보인 핑계는 이거예요. ‘너희들이 우리의 주요 반도체라든지 전기 제품이라든지 이런 걸 사지 않는 이유가 우리가 뭐 스파이처럼 무언가를 심었다고 하는 거 아니냐’라는 건데 중국이 역으로 미국이 이제 다시 수출을 허용해 준 저사양 반도체에 소위 말하는 스파이 칩 백도어가 들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그래서 안보가 걱정돼서 수입을 허가하지 않는다라는 발표가 나온 거예요. 중국은 뭐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 입장이 뭐 절대적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제 수입 물량이 0이 된 거죠. 이 두 가지 상황을 봤을 때 하나는 근본적으로 중국의 기술 발전이 정말 있었는지 확인해야 되는 상황, 또 하나는 중국 정부가 입장을 어떻게 바꾸게 할 것인지가 이게 엔비디아가 기업 차원에서 나서서 해결될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문제. 그러면 결국에는 중국향 매출이 추가적으로 회복되거나, 지금 있는 분기보다 더 얹어질 가능성이 쉽지 않다. 그러니까 기존에 가장 주력으로 하던 데이터센터와 이제 앞으로 기대됐던 중국향 매출 이 두 가지에서 실망스러운 부분이죠.
전체 매출은 컨센을 상회했습니다만 향후 전망에 있어 그렇게 큰 기대는 하기 어렵다라는 점에서 시간 외에서는 조금씩 실망스러운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래서 어닝콜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엔비디아에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으로 새로운 중국형 칩 만드는 거 이거 수출 받을 수 있도록 지금 미국 정부에게 계속적으로 요청 중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과연 풀릴 수 있을지 함께 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 이번 실적에서 또 나올 만한 이야기가 사실은 로봇 이야기도 있다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그 내용이 나온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로봇 시장이 새로운 AI 이후의 성장 산업이다라고 젠슨 황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지금 노동법 관련해서 함께 좀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박시동= 맞습니다. 제가 볼 때는 글로벌리하게 어쩌면 가장 크게 실패 없이 주도주 테마로 잡을 수 있는 건 로봇주입니다. 미국 시장, 전세계 시장, 중국 시장, 우리 시장 다 마찬가지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엔비디아도 사실은 로봇 매출이 전체적인 포션으로 보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단단히 퍼센트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정도인데 그런데 젠슨 황이 확실하게 로봇을 다음 테마로 잡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제 엔비디아의 모델은 뭐냐 하면 로봇도 하고 로봇 안에 들어가는 다양한 칩을 우리가 모듈로 생산해서 넣어줄 테니까 우리 모델로 다양한 로봇 회사가 다 같이 하면 된다. 우리가 만들어줄 테니까 너희들은 다 해 이런 거거든요. 의미 있는 사업 모델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나마 전체 포션은 늘지 않았습니다마는 로봇 관련해서는 현재 엔비디아가 내고 있는 이런 다양한 모듈 칩 합산 연산 성능이 7.5배, 전력 효율도 3.5배 향상됐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 게 이제 로봇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엔비디아의 로봇 관련한 매출을 끌어올릴 거라고 현재는 충분히 기대가 되고 있고요. 지금 의미 있는 정도의 성장률은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 시장에서도 사실은 로봇 관련한 테마가 오늘도 뭐 괜찮거든요. 왜 괜찮냐면 정부가 지난주에 경제 성장 15대 중점 추진 전략을 발표했는데 첫 번째 전략 안에 들어가는 게 피지컬 AI고 로봇입니다. 정부가 R&D 예산이라든지 인력 지원이라든지 정부의 다양한 규제라든지 이런 거를 로봇에 집중하겠다라고 하니까요. 또 로봇 3대 강국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냈거든요. 그러니까 국제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국내적으로도 그렇고 로봇 테마는 여전히 괜찮다 기대할 만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특히 이제 눈길을 끄는 건 현대차가 이번에 미국 관련해서 추가 투자를 또 발표했어요. 사실 한미 관세 협상 이전에 현대는 미국의 투자 계획을 미리 발표하면서 공장 증설, 제철라인까지 해서 원스톱으로 투자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번 추가 투자는 로봇입니다. (현대가) 보스턴다이나믹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기 관련해서 이제 공장용 로봇 관련한 생산 캐파를 늘려가겠다. 그리고 거기 로봇에 들어가는 다양한 서비스 추가적인 우리 1·2차 밴더들까지도 염두에 둔 생태계 조성 이런 추가 계획을 발표했거든요. 이런 흐름이 로봇 관련한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본다면 굉장한 테마로 앞으로 부각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권다영= 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투자 과연 어떻게 될지도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 제가 막 화면을 보고 있었던 게 하이닉스가 상승 전환했고 삼성전자가 7만원선 막 위로 올라오고 있거든요. 엔비디아 실적 봤으니까 이 두 종목 마지막 질문으로 좀 드릴게요.
◆박시동= 네 사실 초기에 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중국향 수요는 결국에는 저사양 반도체 H20 정도가 만약에 물량이 는다면 그거는 삼성이 납품할 수 있겠다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었어요. 왜냐하면 갑작스럽게 SK하이닉스의 물량을 그쪽으로 빼기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또 그 정도 상황이면 충분히 삼성이 감당할 만하다라고 했었는데 일단 그 매출이 없기 때문에 삼성한테는 조금 그래도 어려운 악재가 아니겠는가라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데이터센터의 매출 부진도 HBM4 독점 체제는 문제없습니다만 물량 전체에 꾸준한 확대가 안 된다는 게 SK하이닉스한테는 좋은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오늘 장세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는데 일단 시장에서는 그건 이제 추후의 전망이고 어쨌거나 3분기 가이던스 등에 관해서는 그래도 이상 없다라는 측면에서 약간은 이쪽 추세선과 저쪽 추세선이 현재 교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라가는 게 다행입니다마는 크게 낙담할 필요도 없다 그런 정도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삼성전자가 사실 이 H20칩에는 공급을 할 수 있을 텐데 H20 자체가 지금 약간의 노이즈가 생기면서 쉽지 않은 흐름들을 보여줬고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2%대 낙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만 어쨌든 간 성장을 안 하는 건 아니잖아라고 해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 흐름들 어떻게 될지 저희와 함께 계속해서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