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증권가 "10월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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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증권가 "10월 인하 가능성"

모두서치 2025-08-28 15:3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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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국은행이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부담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증권가는 이번 결과를 '비둘기파적(통화퇀화 선호)' 신호로 해석하며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네 차례(1.00%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뒤, 7월과 8월 두 달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성환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1명)을 제시했으며, 향후 3개월 전망에서 위원 6명 중 5명이 인하를, 1명이 유지를 예상했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소비쿠폰 효과 등으로 내수가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안정 리스크를 동결 배경으로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9%에서 2.0%로 각각 소폭 상향했다.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 반등과 미국 관세 인하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반영됐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유지돼 소비 회복세가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는 이번 동결을 비둘기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상상인증권, iM증권 등은 공통적으로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위원 5명이 인하를 전망해 10월 인하 여지를 남겼다"며 "연말 기준금리는 2.25%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위원 6명 중 5명이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사실상 10월 인하를 시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성장은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됐지만 금융안정 우려가 이번 동결 결정의 핵심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10월 인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고 3년 금리는 단기적으로 2.35~2.45% 밴드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10월 이후 추가 금리 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연내 금통위가 10월과 11월 두 차례 남아 있는 만큼, 한 차례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비둘기적 신호를 보냈지만, 부동산 리스크가 2.00%까지 인하 기대를 제약했다"며 "10월 인하는 가능하지만 이후 추가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축소한 것이 아니라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며 "서울 집값과 가계부채 흐름을 점검 중인 만큼 10월 이후 추가 인하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서울 부동산 시장 안정 여부 ▲미국 관세 협상 진척도 ▲내년 예산안과 국고채 발행 계획 ▲수출·내수 경기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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