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후 5차 조사도 진술 거부…특검, 내일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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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후 5차 조사도 진술 거부…특검, 내일 기소

이데일리 2025-08-28 15: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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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다섯번째 특검조사에 출석해 대부분 진술 거부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내일(29일) 김 여사와 함께 집사 김예성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정희 특검보는 28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 오전 조사는 10시 14분 시작해 11시 1분까지, 휴식 시간 후 11시 11분부터 11시 49분까지 이뤄졌다”며 “점심시간 이후 오후 1시 23분 조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오 특검보는 설명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14일, 18일, 21일, 25일 연달아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받았지만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며 특검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29일 김 여사를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이날이 기소 전 마지막 조사가 되는 셈이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이른바 ‘집사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도 29일 구속기소 할 계획이다. 앞서 김씨는 회삿돈 총 33억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집사게이트란 김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487570),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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