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앞 지점에 발령됐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28일 오후 3시 기점으로 해제됐다. 지난 14일 오후 3시 발령된 이후 14일 만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오후 3시께 관심 단계 발령 이후 조류를 측정한 결과, 2회 연속 발령기준 미만(㎖당 1천세포)으로 측정돼 조류 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류경보 해제는 최근 집중호우로 유량이 증가하고 유속이 빨라져 수온이 낮아지며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
지난해도 팔당댐 앞 지점 조류경보는 발령 시점 기준 14일 만에 해제된 바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경보 해제 후에도 팔당호 주변에 대한 집중 순찰과 환경기초시설 점검 등을 통해 오염원의 유입 차단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조류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홍동곤 청장은 “조류경보가 다행히 단기간에 해제하게 돼 다행이지만, 더위가 늦게까지 지속되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팔당호는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으로 앞으로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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