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오피스텔을 오는 9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첨단산업과 해양레저를 아우르는 시화MTV의 자족적 도시 전환과 맞물려 일상과 미래가 연계된 입지 전략을 기반으로 눈길을 끈다.
2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시화MTV는 시화호 북측 약 301만 평(9.98㎢)에 조성 중인 첨단산업복합단지이자 해양레저도시다. 지식기반 산업과 물류, 관광, 주거, 상업 기능을 함께 갖추며 복합적 도시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주변에는 반월국가·특수산업단지, 인천 남동산업단지 등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다.
단지는 시화호와 서해를 바로 앞에 두는 오션프론트 입지로 '더블 조망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해양생태과학관(2024 예정), 쇼핑·레저 복합시설 '보니타가' 등이 인접해 여가 편의성도 높다.
교육 여건도 돋보인다. 시화나래 유·초·중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2025 예정), 한국공학대, 경기과기대 등이 있다.
교통은 77번 국도, 평택시흥·서해안고속도로, 광역전철 4호선, 서해선 등을 통해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029 예정), 신안산선(2025 예정) 등의 향후 교통망 개선도 기대된다.
오피스텔은 84~119㎡ 크기로 총 945실 중 1차로 480실을 9월 중 분양한다. 84㎡A·B, 119㎡PA·PB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되며, 맞춤형 공간 구성과 게스트하우스, 세대당 창고 제공 등 주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를 갖췄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특화 설계는 물론,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배치, 약 1,500평 광장,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을 함께 제공해 주거 만족도를 고려했다고 보인다.
이번 분양은 공급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 경쟁력도 갖췄다. 비규제 지역에서 3.3㎡당 평균 1,410만 원대로 책정되며 비교 대상인 인근 단지보다 약 500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시화MTV 인근 산업단지 배후 수요와 풍부한 교육·레저 인프라, 해양 조망권의 조합은 향후 주거 프리미엄 형성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급이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에도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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