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적 받은 SPC, 생산직 근무방식 다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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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적 받은 SPC, 생산직 근무방식 다 바꾼다

이뉴스투데이 2025-08-28 15: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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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사옥. [사진=SPC그룹]
SPC그룹 사옥. [사진=SPC그룹]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노동자 사망사고로 작업 환경 개선 압박을 받아 온 SPC그룹이 생산직 근무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개편안은 근로시간 감소와 임금 유지가 핵심이다.

28일 SPC그룹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3조 3교대(SPC삼립·샤니) 혹은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한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SPC그룹의 전체 직원 2만2000여 명 중 생산직은 6500여 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한다.

또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노사 간 잠정 합의가 이뤄졌으며 일부 추가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단체협약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의 경우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하고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진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감소된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인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한다. 파리크라상과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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