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직격탄 맞은 딸기 농가… 경남도, 예비비 33억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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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직격탄 맞은 딸기 농가… 경남도, 예비비 33억 긴급 투입"

직썰 2025-08-28 14:5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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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청 전경. [박정우 기자]
경상남도청 전경. [박정우 기자]

[직썰 / 박정우 기자]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 농가를 위해 경남도가 예비비 33억 4천만 원을 긴급 편성했다.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는 서부 내륙권을 중심으로 300~800mm의 기록적 폭우를 남겼다.

산청·하동 등 도내 딸기 주산지의 육묘 시설이 침수되면서 어린 모종과 상토가 대량 유실됐다. 딸기 육묘 피해는 두 지역 전체 재배 물량의 약 27.8%에 해당하는 규모다.

문제는 딸기 육묘가 농작물재해보험과 자연재난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사실상 보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장 농민들은 “보험에 가입할 수도 없고, 재난지원 대상도 아니라 손실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경남도는 예비비 23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정식용 딸기 모종 580만 주와 상토 23만 포를 공급하기로 했다. 가을 정식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농사 자체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지원이 될 전망이다.

축산 피해도 만만치 않다. 한우 127두, 돼지 200두, 닭 8만 6천 마리, 양봉 1만 5천여 군 등 총 26만 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64억 원에 이른다.

도는 예비비 9억 7천만 원을 들여 면역증강제·보조사료·사일리지 등 필수 자재를 지원한다. 가축 생존과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하는 셈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딸기는 경남을 대표하는 고소득 작목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제도 사각지대에 있던 피해 농축산인에게 신속히 복구비를 지급해 농가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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