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 및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시 동구청은 오는 29일 HD현대건설기계 울산사업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로’ 명명식을 열고 도로명 증서를 전달한다. 행사에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명예도로 지정 구간은 일산동 고늘사거리에서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까지 1.1㎞ 구간(현 고늘로)이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공익성과 상징성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5년간 지정할 수 있으며 추후 연장도 가능하다.
이번 지정은 HD현대건설기계가 지역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해 온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울산에서는 중구의 ‘외솔최현배길’과 ‘소방관노명래길’에 이어 세 번째 명예도로로 기업이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울산 동구에 생산거점을 둔 HD현대건설기계는 1985년 현대중공업 중기계사업부로 출범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2017년 분사 이후 굴삭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를 생산하며 임직원 4000여명을 고용해 왔다. 전 세계 129개국 405개 딜러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조438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5월에는 울산캠퍼스에 2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9600대에서 1만5000대로 끌어올리고 신규 고용도 창출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 지정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으로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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