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제품 구매 시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그린슈머’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친환경 제품 출시 및 지속가능한 캠페인을 통해 그린슈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라엘은 여성 건강과 지구 환경을 동시에 생각한 ‘올그린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를 리뉴얼 출시하며 그린슈머 공략에 나섰다. 기존 제품의 장점인 친환경 소재와 뛰어난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장재를 리사이클링 폴리백으로 변경하여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특히, 샘 방지 백시트에는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필름을 적용, 흡수력은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줄이는 효과를 동시에 잡았다. 탑시트에는 국제 유기농 인증(OCS)을 받은 100% 유기농 순면과 완전 무염소 표백 공법(TCF)을 적용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였다.
국내 대표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는 ‘메이크업 인 파리 2025’에서 친환경 메이크업 펜슬 ‘에코 포멜트 펜슬’로 ‘풀 서비스’ 부문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플라스틱 패키징을 최소화하고, 외용기에는 식물성 왁스, 라벨에는 옥수수 전분 유래 소재, 캡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제품 전반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립, 아이섀도, 블러셔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점 또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패션 업계 역시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무신사는 지속가능 큐레이션 플랫폼 ‘무신사 어스’를 통해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냉감 기능 티셔츠를 선보였다. 효성티앤씨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재생 원사 ‘리젠 아스킨’을 활용한 그래픽 티셔츠 11종은 디스커스 애슬레틱, 엘엠씨,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인기 브랜드들이 참여하여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으로 의미를 더했다.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미국 현대미술 작가 다니엘 아샴의 브랜드 ‘오브젝트 포 라이프’와 협업 컬렉션을 통해 지속가능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협업은 ‘Declare yourself’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존 재고 의류를 해체 및 재구성하여 총 20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오가닉 코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등 친환경 소재와 창의적인 디자인을 결합하여 의류의 가치를 재해석했으며, 젠더리스 바지를 스커트로, 소매 조각을 원피스로 재탄생시키는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풀무원의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올가홀푸드는 ‘친환경 그린페스타’를 통해 유기농∙친환경 제품 16종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먹거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식물성 자연농법, 우렁이 농법 등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된 국산 원물을 사용하여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올가 마이스터’ 인증제를 통해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는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그린슈머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캠페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은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장려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 그린슈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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