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세아제강이 미국발 관세 장벽에 부딪혀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더불어 미국 수출길까지 좁아지면서, 목표 주가가 하향 조정되는 등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세아제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기존 210,000원에서 153,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국내 건설 경기 부진과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전망을 반영한 결과다.
세아제강은 용접용 강관을 주로 미국에 수출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미국이 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미국 수입 시장에서 관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강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세아제강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건설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세아제강의 실적 부진을 심화시키고 있다. 동아스틸 인수로 인한 자회사 적자 부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쟁사인 발루렉이 미국 현지에서 무계목 강관을 주로 생산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유진 연구원은 "미국 시추 활동의 활발한 개선이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한국 건설업과 미국 수입용 강관 시황을 반영해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황 속에서 세아제강이 어떤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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