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학사부터 박사 취득 이후 신진연구자까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를 전주기 지원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배 장관은 28일 서울 FKI 타워에서 열린 'AI 스텝업 전주기 인재양성 간담회'를 주재하며 국내 AI 인재가 최고급 AI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AI 신진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한 현판식에도 참석했다.
글로벌 AI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내 학사부터 석·박사, 신진연구자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 AI 인재 양성체계 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 신진연구자는 연구 생애주기 중 가장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시기에 있어, 미래 AI를 이끌어갈 핵심 주체다.
이번 간담회에는 AI 최고급 신진연구자(박사후연구자·최초 임용 후 7년 이내 교원) 지원 사업(AI스타펠로우십)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학의 총장·부총장, AI대학원협의회장, AI 분야 신진연구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SW 분야 학부생이 AI대학원을 거쳐 우수 신진연구자로 성장하고, AI 최고 석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와 지원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전주기 AI 핵심인재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국가 간 최상위 AI 인재 전쟁에 대해서 소개하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위한 수준별 AI 인재 육성방안과 AI·SW 중심대-AI대학원-AI스타펠로우십 사업을 연계한 전주기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I스타펠로우십 2025년 신규 과제의 연구책임자이자 신진연구자인 이재구 교수는 '(신진교수의 관점에서 본) AI 최고급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서 발제했다. 신진연구자의 관점에서 AI R&D 지원의 체감 정도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 지원, 행정 지원, 성과 보상 등 많은 연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아울러 AI 산업을 선도할 신진연구자의 정착 지원과 육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학부, 석·박사 과정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AI 중·고급인재 양성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 전주기에 걸친 AI 인재양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연이어 개최된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현판증정식에서는 AI스타펠로우십에 신규 선정돼 연구 프로젝트를 이끄는 AI 신진연구자 21명과 소속대학 7개교에 현판을 수여해 AI와 동행하는 미래를 이끌 AI 신진연구자의 혁신적인 도전을 격려했다.
배 장관은 "최고 수준의 AI 인재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시절의 배움부터 연구자로서의 치열한 도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역량이 길러진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연구·교육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역량있는 학생이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속성 있는 AI 인재 지원 방안을 마련해 우리 AI 인재들이 세계 AI 무대를 이끄는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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