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틀처럼 툭 열리는 이중문"…학생과학발명품대회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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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틀처럼 툭 열리는 이중문"…학생과학발명품대회 수상자 발표

모두서치 2025-08-28 12:2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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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인천과고 3학년 이정민 학생을,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대전어은중 1학년 엄주연 학생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학생 1만1365명이 참가했고, 이 중 지역대회를 통해 301명이 선발돼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심사는 학계·연구계·특허 전문가 4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노정혜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의성과 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지진 발생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은 얼음 틀을 비틀었을 때 얼음을 쉽게 분리하는 원리와 쐐기 힘을 응용했다. 지진으로 건물이 뒤틀렸을 때 전기장치 없이 자동으로 열리는 이중문 구조다. 방화문과 철제문 등 문의 용도를 고려해 2개 발명품을 제작했으며, 여러 차례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심사위는 국내 아파트와 건물 방화문 구조에 맞춰 제작돼 실용성이 높다고 봤다. 또 향후 고층 건물 안전 설비나 차량 탈출 시스템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 다음 국무총리상 수상작인 '첫 장이 깔끔히 뽑히는 휴지 갑'은 평소 휴지 갑을 개봉할 때 휴지 첫 장이 여러장 나오거나 찢겨 나오는 불편에서 시작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휴지 갑 내부 윗면에 반구형 돌기를 만들어 마찰을 줄이고, 반복 시험을 통해 휴지가 돌기 사이에 닿지 않는 최적의 돌기 개수를 도출했다.

또한 뚜껑에 끌개 장치를 부착해 개봉할 때 휴지 한 장만 끌어올리도록 했다. 원기둥을 비스듬히 절단한 면의 타원 전개도, 코사인 함수 그래프 틍 수학적 원리를 적용해 최적화된 끌개 형상을 설계하고 3D프린터와 종이죽을 활용해 제작한 게 특징이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각 800만원, 400만원 지급되며, 11월 해외 과학문화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외에도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부처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1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된다. 작품들은 오는 3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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